길동 막국수 | 봉금네봉평메밀막국수 메밀들깨수제비 메밀해물파전

친구가 근처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오랜만에 저녁에 술을 안먹고 밥 먹자고 갔다

대체 왜 이렇게 화질이 뿌연지 모르겠다....ㅜㅜ

그래도 메뉴판을 읽는데 지장은 없는걸로... 위안을...

메뉴들의 이름이 겁나길다 ^^

처음간게 아니었기 때문에 나눠 먹을 심산으로 메밀들깨수재비랑 메밀해물파전을 주문했다

처음에 주는 물은 메밀차!!

그냥 맹물이 아니라 메밀차~ 

컵이 짙은 밤색이라서 물 색깔은 모르다가 마셔봤더니 으잉 맹물이 아니넹 이러고 주전자를 열어봤다 ㅋㅋ

메밀들이 동글동글하게 있다 ㅋㅋ 귀욤

처음엔 기본으로 보리밥이랑 김치들이랑 우거지된장(?)을 주신다

뚝배기에 이렇게 담겨 나온 우거지랑 부추를 잘 섞어서 보리밥이랑 먹으면 된다+_+

꼬소하니 된장맛에 우거지랑 잘 어울어져서 맛있다

처음에 기본으로 주신 보리밥!

정말 한 숟갈정도 주시는데 된장이랑 김치들이랑 먹으면 존맛

저번에 왔을때는 물이랑 비빔 막국수를 먹었어서 메밀들깨수제비는 처음 먹어보는거였다

비주얼도 좋고 들깨향도 좋다

이렇게 상이 차려졌으면 먹기 시작 ㅋㅋㅋㅋㅋ 아까부터 먹고 있었지만 ㅋㅋ

들깨는 순대국에 들어가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들깨가루이다

먹으면서.. 이 들깨가루가 껍질을 벗긴거였으면 좋겠다고 하니

친구도 내 의견에 동의했다 후후

쫀득한 수제비에 고소한 들깨가루가 들어가니 맛있어서 싹싹 다 먹기는 했다 ㅋㅋㅋㅋㅋ

수제비를 먹다보니 메밀해물파전이 나왔다

메밀로된 해물파전은 처음 먹어보는데....

아무래도 물양 조절에 실패하신듯했다;

반죽에 물이 너무 많아 ㅜㅜ 에궁

그냥 저냥 먹긴 했는데 다음엔 안먹을꺼 같다 ㅋㅋㅋㅋ

저번에 여기서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메밀전병을 먹었을땐 너무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번엔 우리의 메뉴선택이 좀 틀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또 올 가능성도 있지만 그땐 막국수를 먹을꺼 같다